[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서울모테트음악재단(이사장 박치용)·한동글로벌학교(교장 란팅가)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 합창 음악캠프’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한동대와 한동글로벌학교에서 열린 이 캠프는 초등 5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합창 음악을 통해 협력과 배려를 경험하고 영성을 일깨우는 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합창과 그룹 합창이 있었고 그룹 합창은 각 조를 담당하고 있는 지휘자와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조원들이 함께 합창하는 시간이었다. 전체 합창은 모든 캠프 참여자들이 모여 곡을 연습하는 시간이었다. 합창 시간 전후에는 합창 음악의 기본요소가 되는 멜로디, 리듬, 화성의 기초를 배우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모든 강의와 프로그램이 끝나는 지난 10일에는 캠프 기간 배운 합창곡을 노래하는 ‘합창 페스티벌(Choral Festival)’이 있었다. 캠프 참가자들과 코치들이 준비한 찬송가와 합창곡으로 채워진 순서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동대 김완진 목사 ▲서울모테트 음악재단 박치용 이사장 ▲한양대학교 음대 정경영 교수 ▲한국코다이협회 조홍기 교수 ▲미래비전 평생교육원 김기설 원장 등 국내 최고 강사진의 비전특강과 음악특강을 통해 참된 가치와 의미, 이웃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 열린 폐회 및 시상식에서 장순흥 총장은 “여러분들이 크게 세 가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둘째로 합창을 더 좋아하게 됐을 것 같고, 그 노래로 치유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 번째는 합창을 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동글로벌학교 란팅가 교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협력해 하나로 일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이렇게 노력해서 함께 일한다는 것은 우리를 준비된 사람들로 불러주신다는 것이다.”라며 “올해 개최된 음악캠프가 내년에도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최조은 학생(중학교 3학년)은 “주로 혼자서 노래를 부르다가 이번 캠프에 참가해 주위 사람들의 목소리에 내 목소리를 맞추고 음정 같은 것도 화음을 위해서 맞춰나가는 것이 제일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환희 학생(중학교 3학년)은 “앞으로 성악을 전공해서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같이 웃고 같이 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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