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상설 전용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인 '필름포럼'이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에 들어섰다.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주축이 돼 마련된 필름포럼은 영화, 찬양, 예배 뿐 아니라 토크쇼까지, 향유 가능한 모든 기독교 문화를 365일 언제라도 즐길 수 있다. 서울기독교영화제는 필름포럼을 통해 한국 기독교영화 제작 활성화 기여 및 국제적 영화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서울기독영화제는 지난 5월 1일 개관 기념예배를 갖고 기념작으로 <단델리온 더스트>를 상영했다. 이 영화는 미라 소비노가 주연한 영화로 뉴욕타임즈 기자 출신 작가 카렌 킹스베리의 베스트셀러 소설 <라이크 댄덜라이넌 더스트>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 아이와 두 가정 부모를 통해 치유와 구원에 관해 이야기하는 수작이다.
2일부터는 개봉작과 함께 기독교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크리스천 배우로 잘 알려진 윤석화씨가 혼신의 삭발 연기를 선보인 <봄, 눈>을 비롯, 시각장애인 남편과 척수장애인 아내의 아름다운 사랑과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 카를로스를 통해 한국 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바라볼 수 있는 영화 <이민자>, 고난을 받고 있는 한나를 위해 신이 보내 준 구원의 손길, 존의 이야기 <디어 한나>, 지바탁구선수권 남북단일팀 현정화 선수 이야기를 그린 5월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 <코리아> 등이 상영된다.
기독교영화 특별전으로는 그 동안 서울국제기독영화제에서 소개돼 많은 크리스천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소명 시리즈 3편>, <회복>, <용서>, <트리오브라이프>, <신과 인간>, <밍크코트>, <무산일기>, <울지마 톤즈> 등 총 10편의 영화가 한달 동안 상영된다.
한편, 2013년 4월 부활절에 맞춰 새롭게 개최되는 제10회 서울국제기독영화제는 국내단편경쟁부문을 국제단편경쟁부분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저명한 크리스천 영화인들을 초청, 그들의 비전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