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첫 번째 지역사회 연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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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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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중학생 대상으로 큐레이터, 사서 등 직업체험 개최해
지역사회 연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토기 복원 체험. ©숭실대

[기독일보] 숭실대학교가 2017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기독교박물관과 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스로 진로탐색을 가능하게 하여 미래의 전문 직업인을 육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숭실대는 2017년부터 ▶함께 키우는 큐레이터의 꿈(유물 복원, 보존과학) ▶함께 키우는 도서관사서의 꿈 등 총 3개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 6월 21일에 관악구 성보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큐레이터 직업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박물관과 큐레이터 및 고고학자를 소개하고 전시실 및 수장고 체험 등을 통해 박물관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토기 복원 체험을 통해 오감으로 느끼는 생동감 있는 박물관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황민호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은 "본교 박물관은 교육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미래의 숭실인과 박물관인을 육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중앙도서관도 지난 5월 25일에 동작구 장승중학교 재학생 대상 ‘사서 직업체험’도 진행한 바 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소개 및 자료전시를 통해 사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사서 직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습을 제공하여 적성탐색과 진로계획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한 학생은 “도서관과 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사서 직무에 대한 여러 과정들을 실제 실습하고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전했다.

한편, 숭실대는 지역 내 중학교와 연계하여 2017년 12월까지 총 10회 가량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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