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 쇠고기 수급에 큰 변화가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하루 만에 정반대의 보도자료를 냈다.
농식품부는 3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내 주요 유통업체 8곳의 지난달 24~26일 쇠고기 판매 동향을 점검한 결과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3.3%늘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서 농식품부는 국내산, 수입산은 3.5%, 4.4% 증가하고 미국산은 19.8%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일 농식품부는 광우병 관련 브리핑에서 국내산 쇠고기 판매액수는 미국의 광우병 소식 이전보다 6.5% 감소했으며 미국산 쇠고기는 5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 24~29일 전체 쇠고기 판매액수는 전주인 17~22일에 비해 8.7%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같은 기간 호주산은 2.3%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