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생동하게 하는 힘, 원초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그 생명의 입김이 죽은 자들을 살려 내셨습니다. 창조 신앙으로 부흥하게 하옵소서. 고목나무에서 싹이 나듯 새로운 사람으로 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창조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저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셔서 본성이 변하고 삶과 행위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 있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겔36:26) 새 마음을 창조하여 주옵소서. 새 것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이 저를 향하고 있습니다. 창조 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습니다. 구속의 은혜 가운데 참 나 자신의 모습을 갖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구속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새로운 형체의 몸이며 삶,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새 창조를 이루어 주옵소서. 그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새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성령님을 모셔서 새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보이는 것을 바라보지 않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영원한 것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나의 힘으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말씀의 능력을 힘입게 하옵소서. 떡을 먹듯이 말씀을 먹게 하옵소서. "이 말씀 듣고서 새 생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밤새도록 애를 쓴 베드로는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려 엄청나게 많은 고기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말씀이 힘으로 작용하게 하옵소서. 창조 때 하나님이 있으라 명령하신 빛이 하나님의 에너지입니다.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저에게 큰 복이 됩니다. 주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이루어내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저와 함께 운동하옵소서. 하나님의 에너지가 저의 심장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0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