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어떤 가치판단 없이' 동성애 행사를 여과없이 보도하고, '종교학의 입장'에서 무당을 소개했다는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내신문 '신학춘추' 편집장이 밝힌 변(辨)이 오히려 꺼림칙하다.
신학춘추는 지난달 30일 발행한 '통합114호'를 통해 같은 달 17일 향린교회에서 열린 친(親)동성애 행사인 '투박하게 시작하는 한국퀴어신학 운동' 토크마당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와의 성소수자(동성애자) 관련 사역 등에 대한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특히, '話頭(화두)- 이야기를 시작하다' 코너를 통해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이란 부제와 함께 '무당' 정순덕 씨를 소개하며, 이를 미화하는 듯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같은 기사를 본 이 대학 신대원 재학생은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신학춘추는 '동성애'를 부추기고 '무당'을 예수의 자리에 두려는가?'란 글을 올리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리고 이 글은 삽시간에 공유가 되면서 반향을 일으켰고, 기독일보에도 게재가 됐다. (바로가기)
글을 접한 이들은 '이것이 장신대의 영성인가', '어찌 장신대가 반성경적으로 나가는지요. 심히 유감이네요', '한국에서 신학대 투톱이 예장통합은 장신대 합동은 총신대 아닌가? 그런 장신대가 이 모냥이니...ㅉㅉ' 등 우려의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논란에, 신학 춘추는 1일 공식 SNS에 '신학춘추 114호 관련 논란에 대한 편집장의 변'이란 해명을 올렸다.
아래는 해명 전문이다.
이 같은 해명에 '좋은 기사 잘 봤다'는 긍정적인 댓글이 있는 반면, '독자의 왜곡된 해석이나 오해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한 입장표명이 아닌 것 같다'는 댓글도 달리면서 편집장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과연 일반 성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