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구속영장' 기각…'암초' 만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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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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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3일 새벽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KBS 보도화면 캡처

[기독일보=사회] 검찰이 앞서 구속기소된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3일 새벽 기각하면서 정씨를 상대로 한 추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원은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검찰이 정씨를 발판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재수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임없이 나오는 터라 이러한 결과가 향후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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