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성애단체들, 2일 시작하는 '제1회 생명·가정·효 세계대회'에 강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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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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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논평 ©홈페이지 캡처

[기독일보=사회] 친(親)동성애 단체들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주최로 2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회 생명·가정·효 세계대회'(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노동당 성정치위원회, 녹색당 소수자인권특별위원회, 무지개인권연대, 대구퀴어문화축제 등 27개 친동성애 단체들이 모인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1일 논평을 내고 "한국 국회의 반성소수자 행사 대관을 규탄한다"며 "인권침해적 차별선동의 정당화를 위한 국회 건물 사용은 국제적 망신, 좌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합법적인 반동성애 행사가 자신들의 인권을 침해한다 것이다.

이들은 또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을 대관할 수 있도록 협조한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까지 거론하며 규단했다.

특히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동성애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입법부 혹은 공적 기관이 주는 ‘권위’와 ‘정당성’을 차용하기 위해 국회 건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동성애 행사를,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의 권고를 인용해 "인권침해적인 차별선동 행사"고 규정했다.

아울러 이번 반동성애 행사에 참석하는 해외 인사들에 대해 "서구의 차별선동 인사"라고 폄하하면서 '자국에서 이미 주변화된 반성소수자 인물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끝으로 이들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시킨 대만에 대해 "대만 사법원의 혼인평등 결정으로 아시아 진보의 희망으로 각광받는 동안 한국은 ‘동성애 단속’으로 27명을 체포한 방글라데시와 게이에게 태형을 집행한 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시아에서 ‘후퇴’하는 국가로 같이 자리매김 지어졌다"고 평가하면서 대만의 동성혼 합법화 판결을 추켜세웠다.

▲'제1회 생명·가정·효 세계대회'(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 포스터 ©자료사진

한편,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주최하고 생명·가정·효 국제본부가 주관해  2~4일까지 '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이란 이름으로 '제1회 생명·가정·효(孝 Honor) 세계대회'가 국회의원회관 대강당과 서울역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태아의 생명을 존중해 낙태에 반대하며, 남녀의 결혼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고, 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며, 하나님을 공경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이 사회에 좋은 가치들을 존중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이 같은 목표 아래 활동하고 있는 개인과 공동체, 국가들과 국제적으로 연대해, 전 세계적으로 생명과 가정을 존중하고 올바른 성윤리를 확립하며 최근 선진국에서 밀려오는 동성애 물결을 막아서는 세계적인 연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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