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라이프] KBS1 '톡쏘는 인터뷰, 소다' 에 지난 19일 출연한 한동대 이지선 교수(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지선 교수는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후 TV출연은 처음"이라며 "대담해서 하는 인터뷰는 진짜 오랜만이다"며 인사했다.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긍정의 아이콘으로 돌아왔다"는 이 방송의 표현처럼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지선 교수는 '긍정의 아이콘' 다웠다.
이지선 교수는 교통사고 이후 받은 화상 치료에 대해서 "화상이 치료 과정 자체가 굉장히 고통스러운 건 맞는데요. 누구나 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가장 아프다"며 "화상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가장 나쁜 곳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좋아질 일만 있어서 좋은 점이 있다"며 "수술을 하면 완전히 나아지는 건 없지만 좀 개선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최근의 인터뷰에서 이지선 교수가 언급한 '동굴'과 '터널'에 대해서는 "사람이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없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깜깜한 동굴이구나 이렇게 생각되는 시점에 사람들이 거기서 끝내고 싶어 한다"며 "스스로 끝을 보려고 하는데 그 순간에 멈추면 그냥 동굴로 끝나는 건데 그 순간에 '끝이 아닐 거야' 하고 한번 더 걸음을 떼는 순간 거기는 더 이상 동굴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선에게 인생이란?' 질문에는 "인생은 고해다는 말이 있다. 저도 그렇게 느껴졌을 때가 있었다"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통의 바다 같이 그렇게 느껴졌던 시간이 있었는데 나중에 그 시간들이 좀 지나고 다음 책을 낼 때 굉장히 고민했던 책 제목이 '사는 게 맛있다'였다"고 했다.
이지선 교수는 "그 제목을 너무너무 쓰고 싶었지만 결국 다른 제목을 사용했는데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인생은 고통의 시간도 있었지만 분명히 참 맛있는 것이었다. 때로 쓴맛이 있긴 하지만..."이라고 답했다.
'올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연애, 다이어트, 운동이라고 했다.
이지선 교수는 "연애도 하고 싶고 다이어트도 해보고 싶다"며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체력을 길러야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운동을 시작해서 체력을 길러보는 게 가까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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