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24년만에 산불 발생…1.6 ha 피해

800여명 투입해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

1988년 이후 한라산에 처음 산불이 발생해 산림 1.6ha를 태웠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 등은 24일 오전 11시53분쯤  해발 1400m 사제비동산 음수대에서 산불이 시작돼 조릿대와 야초지 1.6ha를 태우고 약 1시간40여분만에 진화됐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 3대, 119 화재 진압 차량, 소방 대원 및 한라산 국립공원 직원 등 8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건조한 날씨에  초속 5m의 북서풍에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산불의 원인을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988년 한라산 산불은 사라오름에서 발생해 7ha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혔다.

#한라산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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