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억 가량의 명품을 구입했지만 사업 실패로 명품을 팔아 빚을 갚은 '생계형 명품녀'가 24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생계형 명품녀' 이공명씨는 과거 플라스틱 사출기계 수출을 하는 1인 기업을 운영해 1년에 3억을 벌었지만 "본의 아니게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한 방에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이 망하기 전전까지 명품 구입에 들어간 돈은 3억 2천정도 된다. 명품에 지출한 비용이 년 1억이었다"며 "소장했던 명품들의 가짓수만 백여 가지가 넘었다. 주체할 수 없는 명품들 때문에 혼자 살던 집이 100평이었으나 지금은 34평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남아있는 명품이 거의 없다"며 "스스로 자신이 없다면 명품을 입어도 보세다"는 명품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과거 명품매장의 VIP 고객이었다던 그녀는 "멤버십 카드는 없지만 이름을 대면 구매내역이 보이는데 수십 가지가 떴다. 보통 1인당 다섯 개 정도 뜨기 마련이다"라며 "물건을 보여 달라고 하면 내가 가는 게 아니라 직접 가져 온다. 한정판 쇼케이스 같은 행사 초대장도 보내줬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