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교단/단체] 한동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황철원 교수)이 26일 포항성결교회 비전센터에서 정신재활시설 클럽하우스 브솔시냇가와 협력해 개설한 '동료지원가(Peer Support Provider)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올해 3월에 시작한 이 과정은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주변의 정신장애인 동료들을 조력할 수 있는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정숙희 교수를 비롯한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진들과 포항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동대 상담센터 연구원, 정신장애인 가족강사, (주)향기내는 사람들 대표이사 등이 전문 강사로 참여했다.
1기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은 면접을 통해 선발된 포항지역의 정신장애인 9명이 참여해 수료했다. 이들은 동료지원가의 의미와 직무내용,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정신재활의 가치, 정신장애인과 가족, 직업현장에서의 정신장애인, 상담이론 등 12주의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 앞으로 6회에 걸쳐 상담과 정서지원서비스, 취업회원방문격려, 주거지원서비스, 교육강사 활동 등으로 구성된 6주의 실습교육도 받는다.
한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이들이 앞으로 정신장애인 편견해소 교육 강사, 정신건강의학과와 정신보건관련기관에서의 회복 메시지 전달, 취업정신장애인 보조사례관리자 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