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국민가수 찰스 토마스 방한…넌크리스천 공연서 '간증'

교회일반
교회
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   
 ▲ 지난달 29일 스리랑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가수이자 강연가인 찰스 토마스가 안산M센터에서 공연하며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다. ©온누리신문

[기독일보=선교] 스리랑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가수이자 강연가 찰스 토마스가 방한해 비기독교인들을 위한 공연에서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소개했다고 온누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온누리신문은 지난달 29일 안산M센터에서 열린 공연에서 찰스 토마스가 불교, 힌두교 신자도 섞여 있는 200여명이 넘는 스리랑카 이주민들 앞에서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소개하고 변화된 삶에 대해 간증했다고 보도했다.

안산M센터는 안산 일대의 러시아, 몽골,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20여개 국적의 유학생, 노동자 등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역을 진행하는 온누리교회의 다문화커뮤니티센터로 2015년 설립됐다.

찰스 토마스는 이 공연에서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형식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대중가수로 성공했고 제법 많은 돈을 벌었는데 어느 날 삶에 공허함과 회의가 몰려오더라. 무엇을 해도 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했다.

찰스 토마스는 "그렇게 방황하고 있을 때 한 목회자를 통해서 예수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공허함이 사라지고 가슴속에 사랑이 샘솟기 시작했다"며 "그 뒤로부터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찰스 토마스 형제에 따르면 스리랑카 불교계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한다"며 "스리랑카 젊은 청년들이 한국만 가면 기독교로 개종을 하기 때문이란다.(이런 이유로)스리랑카 불교계가 지난해 부랴부랴 경기도 안산에 절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찰스 토마스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자 스리랑카 불교계의 방해 작전이 시작됐다"고도 전하며 "온갖 수를 써서 기업의 후원을 포기하게 만들고, 국내에 있는 스리랑카 이주민들에게 절대 그 공연에 가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대사관에도 항의를 했다"고 했다.

온누리신문은 "찰스 토마스가 기업의 후원 없이 자비량으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스리랑카 불교계의 거듭된 반대와 훼방에도 불구하고 찰스 토마스의 내한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찰스 토마스 초청은 안산M센터와 스리랑카 이주민들을 섬기는 교회들이 함께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찰스 토마스 공연은 안산 외에도 의정부 등 한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리랑카_찰스_토마스 #회심_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