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 2형 시험발사 '또 성공'…실전배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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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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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2형 언급 "美 하와이·알래스카 사정권 신형탄도로켓"
▲북한이 중장거리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하는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서울평양뉴스 제공

[기독일보=북한] 북한은 전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서 또다시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동행한 일꾼들과 함께 감시소에서 발사명령을 내리자 ‘북극성-2’형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만리대공을 향해 발사됐으며, 김 위원장이 발사결과를 분석평가하고 흠잡을데없이 완벽하다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김정은이 “탄도탄의 명중성이 대단히 정확하고, ‘북극성-2’형 탄도탄은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면서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무기체계의 부대실전배비(배치)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의 전술기술적제원이 당에서 요구하는 목표에 확고히 도달해 이제는 빨리 다량계렬생산해 인민군 전략군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미제국주의자(미국)들과 그 추종세력들이 미처 정신차릴새없이 우리 핵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쳐나가야 한다"면서 "강위력한 주체무기, 핵공격수단들을 더 훌륭히, 더 많이 만들어 내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노동계급이 미태평양군사령부가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라스카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신형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시험발사에서 성공한 그 기세, 그 기백으로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의 계렬생산준비를 끝내고 부대실전배비(배체)를 위한 최종시험발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무기체계전반의 기술적지표들을 최종확증하고 각이한 전투환경속에서 적응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부대들에 실전배비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과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핵탄두 추정 물체를 공개했다. ©자료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통신은 “이번 발사를 통해 리대식(무한궤도)자행발사대차에서의 냉발사체계, 탄도탄의 능동구간비행시 유도 및 안정화체계, 계단분리특성, 대출력고체발동기(엔진)의 시동 및 작업특성들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확증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한 “핵조종전투부의 분리 후 중간구간조종과 말기유도구간에서의 모든 기술적지표들이 원격측정자료에 의해 재확증됐을 뿐 아니라 전투부에 설치된 촬영기의 영상자료에 근거하여 자세조종체계의 정확성도 더욱 명백히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탄도탄과 리대식자행발사대차를 비롯한 지상기재들을 실지전투환경속에서 그 적응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또다시 성공적으로 단행한 전체 국방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을 열렬히 축하해주며 그들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 #탄도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