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제19대 대통령후보로 자유한국당을 이끌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정권을 '세련된 좌파'로 규정하고 "기획 탄핵으로 집권한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전열을 재정비하고 신(新)보수주의로 무장해 당원 모두 전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에 머물며 '페이스북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홍 전 지사는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정권보다 더 세련된 좌파들은 전열이 정비되면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 선봉에 설 세력은 좌파 전위대 언론과 사정기관, 좌파시민단체일 것"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02년 대선 이후 노무현 정권에 의해 기획수사된 (일명 '차떼기 사건') 대선자금 수사로 당이 존립 위기에 처했던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며 "새롭게 등장한 더 세련된 좌파들은 그때보다 더 정교한 방법으로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전 지사는 "우리는 그 사이에 치열한 내홍과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과거 구보수주의와는 결별하고 신보수주의로 새롭게 무장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좌파들과는 다른 우파의 정치적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아울러 당에 남아있는 '극히 일부' 구보수세력은 교체돼야 국민들에게 당이 달라졌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좌파정권이 이 나라를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막아야 한다"며 "모두 합심해 좌파 광풍시대에 적극 대처하도록 하자"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