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사랑의 집짓기 운동'으로 잘 알려진 한국해비타트 신임 이사장으로 가수 윤형주(69) 장로가 취임해 앞으로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지난 12일 서울 장충교회에서 진행된 이사장 취임식에서 윤형주 신임 이사장은 "누군가 저에게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첫째는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고둘째는 청년 시절 좋은 교회를 섬긴 것, 마지막으로 셋째는24년 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길 부탁받았을 때 그 부탁에 순응한 것이다"고 말했다.
윤형주 장로는 1994년 한국해비타트 설립 때부터 홍보위원장, 이사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한국해비타트 주제가를 직접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연 가족콘서트의 수익금 6만 달러로 태풍 루사호 때 집을 잃은 삼척의 한 가정 집을 지어주기도 했다.
윤형주 장로는 1968년 송창식과 함께 남성듀엣 '트윈 폴리오'로 가요계에 데뷔해 '하얀 손수건', '축제의 노래', '웨딩 케익', '슬픈 운명' 등을 발표했으며 1970년부터는 솔로로 전향해 '비와 나', '라라라(조개껍질 묶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긴 통기타 가수이다. 또 CM송도 많이 만들었는데 롯데껌, 새우깡 그리고 롯데월드 테마송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해비타트 정근모 명예이사장, 온누리교회 이상준 목사, 장충교회 남창우 목사 등 협력교회 목회자와 해비타트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