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달콤한 생명의 향기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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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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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하나님 주신 사랑의 보석으로 멋지게 살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죽음이 부활에게 삼켜졌습니다.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옵소서. 부활의 향기를 소지한 사람이 가는 곳마다 부활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이 세상이 신비한 부활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게 하옵소서. 주님을 바라봅니다. 저의 삶에 주님의 부활의 향기가 가득 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죽음을 몹시 안타까워하며 애통하였습니다.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를 생각하며 큰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깊은 애통 가운데 기쁨이 솟아납니다.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기쁨 가운데에서 주님의 죽음을 애통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그 기쁨을 저도 갖게 하옵소서.

애통 속에 있는 제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의 죽음을 아주 슬퍼하면서 다시 사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초대교회는 스데반의 죽음을 애통해 했습니다. 큰 아픔 속에서 또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순교의 장면을 가슴에 안고 세계로 뻗어 나갔습니다. 스데반은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애통하는 자들의 삶 속에 남았습니다. 성도들은 죽음을 마다않고 나갔습니다. 부활의 향기를 발하였습니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 하겠네." 온 세계에 부활의 향기를 전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끼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풍기게 하옵소서. 달콤한 생명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죽음조차도 주님께서는 소중히 여기신다."(시116:15) 성도의 삶을 생각하며 애통해 할 때 순교자의 삶이 놀라운 선물이 되어 제 안에 있게 하옵소서. 죽은 성도가 제 속에서 부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 무덤에 있던 성도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예루살렘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하여 성도들의 죽음은 부활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삶 속에서 부활의 향기를 발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저도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저에게 죽음이 주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이 되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신 선물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온 세상을 향해 부활의 향기를 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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