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바비킴 '추억속의 재회' 리메이크 허락

영화·음악
김호영 기자
조용필 직접 작곡한 곡 리메이크는 이승기 이후 두번째
▲ 위-조용필, 아래-바비킴 연합뉴스

가수 조용필이 자신의 노래 '추억 속의 재회'를 바비킴이 부르는 것을 허락했다.

바비킴의 소속사는 오는 6월 바비킴의 스페셜 앨범에 조용필의 '추억 속의 재회'를 본인의 허락을 얻어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억 속의 재회'는 조용필이 직접 작곡하고 최은정씨가 작사한 곡으로 1990년 조용필의 12집에 수록된 곡이다.

조용필이 후배 가수에게 자신이 작곡한 곡을 리메이크하도록 허락한 것은 2008년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 이후 두번째로, '여행을 떠나요' 또한 작곡은 조용필이 직접 하고 작사는 하지영씨가 맡아 나온 곡으로 1985년 7집 앨범에 수록됐다. 

앞서 바비킴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조용필 스페셜에서 '추억속의 재회'를 불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런 인연을 계기로 조용필은 바비킴 특유의 독특한 음색과 톤에 높은 점수를 줘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의 곡에 대한 리메이크 허락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박정현은 '나가수' 방송을 통해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기 위해 8년을 기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용필의 '추억속의 재회' 리메이크곡이 수록될 바비킴의 스페셜 음반에는 산울림의 ‘회상’, 조덕배의 ‘꿈에’,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등 6곡이 리메이크되며
신곡이 4곡 수록된다고 알려졌다.
 

#조용필 #바비킴 #추억속의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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