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시론] 손봉호 교수의 정치 발언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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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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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기독일보=칼럼] 이데일리 2016년 12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tbc 라디오에 출연한 성서한국 공동대표이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문위원장인 손봉호 교수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탈당과 관련,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연히 김무성 씨를 얼마 전에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당장 나오세요, 탈당하세요’ 이야기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개혁보수신당의 향후 행보와 관련, “그 분들이 좀 합리적이고, 도덕성을 유지하면 결국 앞으로 장래가 있다”며 “친박 중에도 양심적인 사람들은 아마도 여기에 들어올 것이다. 만약 탄핵이 결정되면 더 많은 의원들이 거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촛불집회 및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와 관련, “이번 사건이 아주 불행하지만 아주 대단한 희망도 보여줬다. 촛불집회가 그렇게 질서 있게 이뤄졌다는 것, 폭력이 없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면서 “탄핵 그 자체는 불행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또 굉장히 부러워한다. 결국 우리나라에 그래도 헌법 질서가 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를 배경으로 매우 정치적인 시민단체로 성서한국이란 이름 중에서 성서라는 단어는 삭제하는 것이 마땅할 정도로 정치활동에 적극적인 손 장로의 예견은 지극히 단견이었음이 5개월이 지난 지금 극명하게 판명되고 있다,

친박 중에도 양심적인 사람들은 아마도 개혁신당인 바른정당에 들어오고 탄핵이 결정되면 더 많은 의원들이 거기에 참여 할 것이라는 그의 전망은 정반대의 사태 진전으로 매우 그릇된 전망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의원은 증가 되기는 켜녕 5월 초 13명의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이 자기당의 대통령 후보 유승민을 헌 신짝처럼 버리고 홍준표를 지지하면서 자유한국당으로 귀환했다.

과연 이런 국회의원들을 합리적이고 도덕성이 있는 사람들로 판단한 것 자체가 인간의 영적상태를 파악하는 안목을 갖추어야 할 교수로서의 흠결이라 하겠다.

손 교수는 “촛불집회가 그렇게 질서 있게 이루어졌다는 거, 폭력이 없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고 촛불집회를 칭찬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JTBC의 손석희가 최순실 태블릿 PC라는 괴물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 내용물들을 조작하여 마치 최순실이 대통령의 국정을 농단한 것처럼 꾸민 대국민 사기 방송물과 각종 허위 루머를 최대한 생산하여 보도 하고 거의 모든 언론기관들이 손석희의 장단에 맞추어 근 60여일 동안 거의 동일한 사기 방송물과 날조된 허위사실들을 밤낮 쉴 새 없이 일심으로 보도하여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증오심으로 들끓도록 선동함으로써 촛불을 들도록 유도하였다.

이 촛불 집회는 강성 민주노총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통진당 잔존세력과 전교조가 합세하여 주도하였다. ‘이석기를 석방하라’, ‘국정교과서 폐지하라’는 등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령하고, 대통령 참수 단두대와 상여가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행진하며, 어린애들에게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 넣은 축구공을 발로 차게 하는 육체적 폭력 보다 훨씬 전투적인 정신적 만행을 자행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TV와 신문들은 촛불시위가 마치 선량한 시민들이 주도하는 평화적 시위인 것처럼 오도하였다.

이들은 개혁돼야 할 대상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통진당 해산, 전교조 해체, 공무원연금법 개정, 강성노조 규제 입법, 개성공단 패쇠 그리고 국정교과서 제정 등 민주 자유 대한 민국이 발전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개혁을 추진해온 대통령을 파면시켰다.

‘정유라가 대통령의 친딸이다’, ‘세 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미용수술을 받는 데에 7시간을 보냈다’, ‘대통령이 마약주사를 맞고 의식 불명 중이었다’, ‘대통령이 국방 외교를 포함해서 모든 국정을 최순실에게 맡겼다’는 등등의 거의 모든 언론들의 동시 다발적 기사들을 보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국민이라면 그러한 국민은 지각이 없는 국민이다.

천막당사를 세워 망해가는 정당을 다시 세워 선거의 여왕으로 국회의 다수당을 만들고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5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대통령이 능력이 부족하여 국정을 최순실에게 의존하였다는 언론의 ‘사기’ 보도가 사실로 믿겨진다면 그리고 그렇게 믿는 국민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 하는 국가라면 그러한 국가가 온전하게 발전해갈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그런 나라는 월남처럼 망하고 말 것이다. 월남의 국민들이 바로 그렇게 지각없이 바보처럼 월맹의 첩자들이 다된 종교지도자 국회의원들 그리고 노조와 교육자들의 선동과 사기극에 지각 없이 속아 넘어가 월맹의 침략에 총 한방 쏴보지 못하고 망했다. 그리고 기독교인을 포함한 무수한 월남의 국민들은 사형당하거나 강제노동 수용소로 끌려가고 말았다.

교계의 지도자라는 손봉호 교수가 행여나 언론의 거짓 선동에 속아 촛불시위를 평화집회라고 칭찬한 것은 아닐 터이다.

“피해자들(성서한국)이 교회 내에서 주체사상을 신봉하면서 교회를 박살내고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이 목적인 종북좌파이다”라는 발언이 항소심 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했다는 보도(아래 첨부자료 참조)는 과연 손봉호 교수가 종북의 시각에서 탄핵정국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게 한다.

필자는 기윤실이 속하고 있는 성서한국의 인본주의적 사상과 행동에 관하여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좌시할 수 없다. 성서한국의 인본주의적 사상은 자유신학 민중신학 그리고 종교다원주의를 부르짖는 WCC 등과 괘를 같이 한다.

성령이 기록한 성경의 영적 가르침을 악용하여 세상적 사고와 논리로 인본주의적 교리를 날조하여 기성크리스천들 특히 청년 크리스천들을 영적 복음으로부터 일탈 시키는 크나큰 죄악을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 성서한국에 대한 ‘종북’ 발언이 무죄(無罪)인 이유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12

■ 본질의 회복: 거짓의 영에 미혹된 한국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vu9vy5SV0wU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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