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끔찍한 사랑을 입었습니다

교회일반
교단/단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잡습니다."(고후5:14) 우리를 휘어잡는 끔찍한 사랑을 입었습니다. "큰 죄인 복 받아 살 길을 얻었네. 한 없이 넓고 큰 은혜 베풀어 주소서." 십자가에서 희생을 감수하시고 사랑하신 사랑의 값을 알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죽으면서까지 용서하고 구원하는 사랑을 입었습니다. 이 사랑을 입었으니 세상을 책임 있게 살게 하옵소서. 이 사랑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예수님만의 죽음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을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하였습니다. 옛 사람인 저도 함께 죽었고 부활하실 때 저도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기셨으니 저도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부활이 저의 부활이 되고 예수님의 승리가 저의 승리가 되게 하옵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옛사람으로 다시 되돌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다시는 이기적 욕망으로 살지 않게 하옵소서. 저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활신앙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낡은 것은 사라졌습니다. 새것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세상을 살면서 화목하게 하옵소서. 이웃과 정답게 하시고 서로 어울려 화평을 만들어 내게 하옵소서. 초록의 아침에 환한 미소를 보내게 하옵소서. 빛나는 태양, 열리는 파란 하늘 저의 모든 근심을 말갛게 씻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부활이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 나타나게 하옵소서. 부활의 삶을 성실히 살게 하옵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옵소서. 인내하고 수고하고 손해를 얻어도 인내하게 하옵소서. 부활이 있은 후 사도들은 책임 있는 신앙인들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나가서 전도할 때 삼천 명이 회개하였습니다. 자신감에 차 확신을 가져 삶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기쁜 부활 속에 있는 저에게도 성숙한 신앙을 가져 행복하고 자신감에 넘치게 하옵소서. 세상에 겁날 것이 없고 두려움도 이기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일이 급합니다. 주님과 만남이 없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부활신앙의 삶을 살도록 든든하게 채워주옵소서. 자신감을 가져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감화시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연요한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