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경제]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10억 달러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늘어난 510억 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516억 달러를 기록한 이래 2번째로 많은 액수로, 6개월 연속 증가는 2011년 12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한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13개 주력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이 증가했고 이 가운데 선박은 7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역대 2위인 71억4000만달러, 일반기계는 역대 4위의 42억9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선박은 고부가가치선인 CPF(해양가스처리설비), 고정식해양설비 등 해양플랜트 2척 포함 총 24척 수출로 7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였다.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대형차의 수출 호조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중동을 제외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를 보였다. 대 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오른 378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33억 달러 흑자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