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문화·레저]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 특별한 이벤트 등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문화예술공연이 풍성하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러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매주 따끈따끈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한다.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내안의 감성을 깨워보자. <편집자주>
◆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 황금연휴로 접어든 5월 첫째 주, 가족과 함께 어디로 떠나볼까. 오는 3일부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하우펀 행사와 더불어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한 ‘하우펀 나이트’를 마련한다.
볼빨간사춘기, 브로콜리너마저, 프롬 등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나는 피크닉 야외 공연과 유명 푸드트럭, 플리마켓까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ACC 예술극장과 어린이극장에서는 개막초청작인 스페인 Ananda Dansa(아난다단사) 극단의 ‘Pinoxxio (피노키오)’를 비롯해 ACC 창제작극인 ‘Treasure Hunters (트레저헌터스)’, ‘깔깔나무’, ‘작은악사’, ‘베이비드라마 달’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문화향연’을 개최한다. 5일에는 이야기꾼의 책읽는 공연 ‘노란궁전 하품공주’이 열린다.
기존에 장소를 열린마당으로 한정한 것에서 벗어나 박물관 내 여러 장소를 활용해 클래식·전통공연·무용·대중음악 등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했다.
박물관 문화향연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go.kr/)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누리집(http://www.cfnm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 국립한글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 및 세종대왕 탄신일인 15일을 계기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5~6일 국립한글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비눗방울 체험과 마술 공연이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까지 비눗방울 체험을 진행하고 오후 1시, 3시 2회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신청은 별도로 받지 않으며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년 가정의 달’ 특별시즌 이벤트 <오월+미술>을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서 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3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대통령선거일(9일), 스승의날/성년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 전시, 교육문화프로그램, 영화 및 공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일부터 한 달간 3개관을 돌며 방문도장을 받은 관람객 모두에게 ‘MMCA모빌’을 증정한다. 기간 중 3관 어디에서든 커플 사진을 찍고 SNS에 ‘MMCA커플’을 태그하면 6월 중 추첨을 통해 CGV영화관람권도 증정한다.
서울관에서는 감동과 따뜻한 희망을 선사하는 가족 특선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5일, 26일),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3일), <나, 다니엘 블레이크>(5일) 등을 상영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문화계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덕수궁 정관헌에서 오는 10일, 17일, 24일, 6월 7일 총 4회에 걸쳐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한다.
덕수궁관리소는 정관헌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열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두근두근, 그 설렘과 떨림’이라는 강연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