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열매 맺는 삶
■일시 : 2017.04.30 민들레교회 주일예배
■본문 : 베드로후서 1:8~11
벧후1: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 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벧후1: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벧후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벧후1: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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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목회] 우리는 언제 행복해 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갖었을 때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았을 때, 마시고 싶은 것을 마셨을 때, 갖고 싶은 것을 갖었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먹었을 때 행복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맞는 것 같지만, 정작 삶에서 모든 것을 갖고 누리게 된다 하여도 정작 행복은 찾아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대기업 가정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과 관계들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행복의 원리를 자신의 소유와 만족에서 찾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살 때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바로 열매 맺는 삶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8절에 나오는 이런 것은 베드로후서 1장 5절~7절에서 말씀하셨듯이 ‘믿음-덕-지식-절제-인내-경건-형제우애-사랑’ 으로 연결되어지는 성숙한 신앙인의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곧 열매 있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덕스럽게 사는 것이 손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제하며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건하게 사는 것이 재미없는 삶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는 이러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이 그들을 흡족하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고린도후서 3: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으로 충만할 때 느낄수 있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 내가 갖고 싶은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떄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취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살게 될때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누릴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초신자나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 다지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열매 맺는 삶이 고리타분한 부모님 잔소리와 같이 느끼지는 사람이 있다면, 성경은 그런 사람은 ‘맹인’과 같다고 말합니다. 조금 더 비약적으로 말하면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러한 사람은 맹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눈과 시력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아도, 봐야할 것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장애 판정을 받지 않더라도 봐야할 것을 보지 못한다면 이미 그 눈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애 상황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바라봐야할 영적인 상황을 우리가 보지 못한다면 우리의 영적인 눈은 이미 장애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5: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서 이시대에 하나님께서 바라보게 하시는 상황과 사람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맹인인 사람은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다고 오늘 말씀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바라보아야할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해결하신 우리의 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예전의 죄와 상처들이 모두 해결되었음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우리를 깨끗케 하신 예수님의 시선으로 내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관점을 잃어버렸다면, 계속적으로 과거의 죄와 상처에 얽매여 살아가게 됩니다.
회복된 내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또한 동일하게 사랑하시고 회복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수 있어야 합니다.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이미 깨끗하게 된 죄를 아직도 깨끗하지 않다고 외치면서 어두운 과거에 매여 있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회복을 누리고 경험하며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특별한 존재들 입니다. 그리고 더욱이 열매 맺는 삶으로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8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만족하고 흡족하고 행복한 삶으로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 세상에 진정한 만족을 전하고 진정한 행복을 전하는 삶으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10절 말씀에서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 삶을 살면 실족하지 않는 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족’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발을 잘못 디뎌 미끄러졌다는 의미입니다. 원뜻은 '올가미, 함정'이며, 유혹으로 죄에 빠지는 것을 뜻합니다.
사단은 항상 우리의 실족하도록 유혹을 합니다. 작은 상황에도 쉽게 실망하고 절망하게 하고 실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단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굳건하게 서있는 사람은 힘들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붙잡은 자들을 하나님께서 실족하지 않도록 붙드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21: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주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는 바라보고 든든히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람의 인생은 모두 우연히 의미 없이 부름 받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태초이전부터 계획하신 택하심과 부르심이 있는 가치 있는 인생들입니다.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이와 같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열매 맺는 삶을 사는 사람은 이 땅에서 천국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된다.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간다’ 이 말은 예수 믿으면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 믿으면 살아서 천국의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은혜를 우리를 매 순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 영원한 축복,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라도 속히 전해야 합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천국의 소망을 넉넉히 누리게 해주어야 합니다.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을 사용할 때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오전 개장할 때 들어가서 하루 종일 실컷 놀고 저녁 폐장할 때 나오는 것이 가장 본전을 잘 뽑는 방법입니다.
내 맘대로 살다가 죽기 직전에 예수를 믿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마치 놀이동산 폐장 10분 전에 자유이용권 사서 들어가서 놀이기구 하나도 타지 못하고 바로 나오는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 복음을 우리는 바로 이 순간 놓치지 않고 누려야 합니다. 그러한 복음을 누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풍성하게 열매 맺는 삶으로 여러분의 삶에 주어진 하늘의 복을 넉넉히 받아 누리는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 이주영 목사는... 서울장신대학교 예배찬양사역대학원 졸업하고, 서울 민들레교회(기하성) 담임목사이자 선교합창단 '빅콰이어' 단장으로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