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크신 자비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어 산 희망을 안겨주셨습니다. 확실히 구원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 조용히 너를 부르실 때에 주께 모두 나오라." 하나님께서 택하셨는데 누가 감히 고소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무죄를 선언하셨는데 누가 단죄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해 대신 간구하십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얻은 우리의 구원이 완벽한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역경을 당해도 절망에 빠지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어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타는 목마름과 말할 수 없는 아픔으로 고통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저의 죄를 생각합니다. 온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한 십자가지만, 저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험한 십자가를 지셨을 주님의 처참한 십자가를 보니 구원이 있습니다. 부활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회개한 강도를 생각하게 하옵소서. 제가 한 짓을 보아서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저를 기억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제게 주님의 약속을 주옵소서.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눅23:43)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예수님 같이 부활할 것입니다. 승리합니다.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삶으로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들려주옵소서. 함부로 살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제가 참으로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십자가를 보면서 확인합니다. 귀하게 살게 하옵소서.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하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친히 십자가에 달리셔서 고통과 죽음을 치루시고 구해주신 생명입니다. 먼저 저의 목표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데 두게 하옵소서. 어떤 고난과 역경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피로 사셨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3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