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지난 21일 오후 4시에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에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동안 근 10년간 이사장으로 섬겨온 이영엽 목사(반도중앙교회 원로)가 80세가 넘은 고령인데도 최근에는 청력이 현저히 약해져서 본인의 봉사의지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 상임이사 가운데 젊고 지혜롭고 겸손하게 큰 목회를 무난하게 해온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를 추천했던 것이다.
특히 이재훈 목사는 기독교학술원이 작년부터 시작한 영성수사과정(목사 30 여명 재적)의 운영위원장으로서 목회자들의 영성교육에 큰 뜻을 가지고 수사과정을 출범케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현재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 이재훈 목사의 영성과 목회자 지속교육에 관한 열정적 관심에 학술원 이사들은 크게 감동되어 그를 3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이사회는 이영엽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지속적으로 섬기도록 추대했다.
이재훈 목사는 온누리교회를 하용조 목사의 후임으로서, 2대 담임목사로서 2011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아주 원숙하게 겸손과 화합으로 목회를 이끌고 오고 있다. 이재훈 목사의 이러한 겸손한 섬김의 리더십은 인정을 받아서 한국교회 차세대 영적 지도자로서 올해 1월 31일 한국로잔중앙위원회 신임 의장, 4월 13일 한동대학교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고, 4월 21일 기독교학술원의 3대 이사장으로 선임되기에 이르렀다.
학술원 측은 "이 모든 것이 그는 사양하고 섬기기고자만 했는데 다른 적임자가 없고 그가 적임자라는 구성원의 결정이 그를 일하는 위치에 서도록 한 것으로, 더욱 값진 일이 아닌가 학술원 이사들은 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학술원은 1982년 차영배 교수(전 총신대 총장)와 김영한 교수(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가 중심이 되어 정통개혁신학을 계승하면서도 성령의 지속적 역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성령의 도구로서 쓰여지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되어 여태까지 목회자와 신학교수들을 중심으로 바른 영성과 신학과 목회의 방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여왔다.
기독교학술원은 설립 후 그간 35년 동안 2016년 12월까지 제57회 월레발표회, 제27회 학술대회, 제10회 해외석학초청강좌를 개최하였고, 2016년부터는 영성학수사과정(8학기 과정 수련 후, 기독교학술원장의 영성수사증 수여)을 개설하여 30여명이 목회자들이 수사과정에서 수련받고 있다.
기독교학술원은 성결, 순종과 섬김이라는 세가지 덕목을 영성실천의 목표로 설정하고 교부와 수도원 전통이 계승해준 성령을 쫓는 삶이라는 성화를 오늘날의 맥락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술원 측은 "이제 새로운 젊은 이사장 이재훈 목사의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더 한국교회의 영성신학과 목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