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역대 가장 많은 수인 29만4000여명이 참여하는 재외국민투표가 25~30일까지 실시된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은 국외부재자 24만7336명, 재외선거인 4만7297명 등 총 29만4633명이다.
재외국민투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기간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16개국 204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져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재외국민투표 대상자에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과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가 해당된다.
한편 번 재외국민투표는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32.5%,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서는 91.1% 증가하는 등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투·개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권자도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투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