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문화] 인기 크리스천 캘리그라퍼 9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마이트웰브 컬처프로젝트 순회전시, 9인의 캘리그라피 전(展) <숨결>이 충북 청주 남부은샘교회 아트스페이스 '쉴만한물가'에서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김세계 △김재현 △박헌순 △윤다정 △윤영지 △이수지 △정선주 △정재희 △함은혜(가나다 순) 등 9인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주제인 '숨결'에 대해 "숨 쉬는 상태를 이르는 ‘숨결’은 인생 희로애락의 징표로, 숨결이 어떠한가에 따라 건강한지, 아픈지, 슬픈지, 기쁜지, 괴로운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다룬 시편은 각 권의 제목만 보더라도 ‘찬송과 감사, 고백과 용서를 구함, 질병으로부터, 재난으로부터, 원수의 핍박으로부터’ 등 인생의 숨결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때론 거친 숨, 가쁜 숨, 한 숨, 평안의 숨, 안도의 숨, 기쁨어린 숨으로 들려오는 시편의 노래는 저자들의 숨결인 동시에 우리의 숨결이기도 하다.
주최 측은 "'그림으로 그려지는 글씨’ 캘리그라피로 새겨진 시편의 숨결이 지친 일상의 생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