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구름에 색채가 나타나는 채운 현상이 1시간 40분여 관측됐다.
기상청은 강릉에서 19일 오전 11시50분부터 13시30분까지 고도 3km 정도인 고적운(중층운)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해 강릉에서 채운현상이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나타난 9건 관측됐지만 지속시간은 보통 30분~1시간 정도인데 비해 이날은 오래 지속돼 드문 경우라고 전했다.
채운현상은 녹색 또는 복숭아색의 아름다운 무지개 빛으로 나타나며 태양으로부터 30°또는 그 이상 떨어진 곳, 얼음으로 구성된 얇은 구름층인 상층운, 중층원에서 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