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부활이 승리입니다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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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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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기뻐 찬송하세. 주님 부활했네. 그 무덤의 권세 다 깨뜨렸네." 안식일 다음 날 이른 새벽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고난 받으실 때 끝까지 따라가며 눈물을 흘린 여인, 모두 다 도망갔는데 이 여인은 끝까지 십자가 행렬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고통당하실 때 가장 아파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무덤을 찾았는데, 할렐루야!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보았습니다. 부활을 전하려 급하게 뛰어가는 기쁨! 저도 맛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부활의 첫 증언자가 되었습니다. 이 여인의 간절함을 갖게 하옵소서.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열정과 기쁨을 내려주옵소서.

생각도 뜻도, 우리의 마음까지 맑고 깨끗합니다. 푸른 하늘을 거침없이 날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처절한 고난을 받으셨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어제까지 가슴 아파하고 벌레와 같은 나를 위해 고통 당하셨다고 가슴 아리게 슬퍼했지만, 새 아침이 되면서 우리 찬송소리가 달라지고 예배는 즐거운 잔치자리가 되었습니다. 밝고 환하고 소망이 넘칩니다. 죽음의 길을 걷던 저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오셨습니다. 슬픔과 절망 속에 힘없이 있는 저에게 새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저에게 꿈을 주시고 신선함을 주셨습니다. 부활의 소망입니다. 더더욱 새로운 힘, 죽음을 이길 힘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죽음을 이기시고 새로운 질서와 변혁을 주셨습니다. 적극적인 마리아 무덤 밖에 서서 울다가 조심스레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찾는 자가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는 성경의 약속을 믿습니다.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요20:15) 반가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부활이 승리입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만남의 복을 주시고 구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응답의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빛이 되어 말씀하시는 주님께서 다시 사신 날 부활하신 주님을 뵙기 위해 기쁨으로 달음질친 제자들처럼 함께 아침의 언덕으로 달려갑니다. 눈물 흘리는 저의 가슴에 눈부시게 오시옵소서. 우리나라 어둠에도 환하게 새아침으로 부활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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