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참회하는 계절에 저의 마음을 인도하옵소서. 주님께서 마음을 인도하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인내를 본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시119:105)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마음을 지키겠습니다. 생명을 주시고 모든 길을 든든히 인도하옵소서. 새로운 생명이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세상 죄를 지고 골고다 수난 길을 가시었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 우리와 함께 생명을 주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동참하겠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는 아픔에 함께 하겠습니다. 주님과 함께 살아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수난이 저의 수난입니다. 십자가의 길, 그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십자가를 주님과 함께 지시겠습니다.
더욱 철저히 저의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마음에 생명이 살아있어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감사와 온유와 화평이 있게 하옵소서. 겸손한 마음을 가져 생명의 기운이 흐르게 하옵소서. 마음에 병이 들면 정신이 병들고, 몸도 병이 듭니다. 모든 것이 생명의 근원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그분으로 말미암고 그분을 위하여 있습니다. 영원토록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코드를 아십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질까 무섭습니다. 저의 마음이 타락하여 생명을 잃게 될까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하여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심령을 건강하게 지켜주옵소서.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습니다. 걸음걸음마다 조심하여 한 걸음도 곁길로 내딛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발길을 돌리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생명이요, 삶의 길이십니다. 진리이신 주의 말씀은 살아 활력이 있습니다.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에 주의하여 삶의 길에 빛이 되어 주옵소서.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의 말씀에 눈이 열려 자기 눈을 지키고 마음도 지키게 하옵소서. 진리의 빛이 비춰져서 영성도 높아지게 하옵소서.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저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겠습니다.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평화로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8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