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대선 출마를 발표하며 내건 공약이 화제가 됐다.
허 총재는 9일 인터넷방송 '총선어장'에 출연해 "최종 목표는 단순한 국가 원수가 아닌 대한민국 황제로 등극하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주장했던 2025년 아시아 통일, 2026년 북한 통일, 2030년 세계 통일 등의 '통일 공약'을 다시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될 경우) 2개월 만에 개원해서 현 국회의원의 옷을 다 벗기고 정당제도를 없애 모두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한 '5대 해방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학생들이 잘하는 1과목만 시험보도록 하는 '시험 해방', 결혼하면 1억원씩 주는 '결혼 공약', 대학등록금 100% 지원하는 '등록금 해방', 국가가 직접나서 취직 알선하는 '취직 해방', 현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는 '군대 해방' 등을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말 그대로 허황된 공약이지마...모두 바라는 거','제일 와닿는건 결혼해방','그래도 이 사람은 웃음이라도 주네' 등 반응을 올렸다.
한편 허경영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해 9만6756표(0.4%)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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