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사망사고, 촬영도 전면 중단

보조출연자 태운 버스 전복사고

다음달 방송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보조출연자를 태운 버스가 사고가 나 보조출연자 한명이 사망했다.

18일 '각시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로 "오늘(18일) 오전 5시 30분쯤 보조출연자 30명을 태운 버스가 촬영장인 경남 합천테마파크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오후 2시 한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중경상을 입은 탑승객들은 인근 합천병원과 고려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제작사는 "버스가 하동마을 인근의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에 전복됐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제작사는 "'각시탈'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운명을 달리하신 보조출연자분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향후 조치에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관광버스의 제동장치 고장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촬영은 17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됐으나 18일 오전과 내일 촬영은 이번 사고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각시탈 '은 총 100억원이 투입된 무협활극으로 주원·진세연·신현준·한채아·박기웅 등이 출연한다.

#각시탈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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