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미국 풀러신학교의 리더십 교수인 J. 로버트 클린턴(Robert Clinton)는 교수는 성경의 인물들과 1,500명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에 대해 수년간 연구한 후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단 30퍼센트(%)의 지도자만이 사역의 마무리를 잘했을 뿐, 나머지 70%의 지도자는 끝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목사로서, 장로로서, 직장의 부서장이나 대표로서 또한 각 분야 리더로서 가운데 70% 가량이 자신의 사역에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클린턴 교수는 "70%의 지도자는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한 셈"이라며 “시작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지도자로서 명예롭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해 클린턴 교수는 다음 6가지를 꼽았다.
1. 돈(재물)에 대한 오용
- 합법적이지 않은 돈을 주고받고 사용한 것으로, 이것이 그를 실패한 지도자로 만든다.
2. 권력 남용
- 우리의 모든 힘은 성경의 원리, 교회 법 등을 따라 절제될 때 건강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때 그 권력은 공동체를 파괴하고, 급기야 자기 자신도 파괴한다.
3. 교만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 영국 왕립육군사관학교인 샌드허스트의 모토는 “지휘하기 위해 섬겨라!”라고 한다. 세상 군대의 리더도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 섬겨야 한다면 교회의 리더는 얼마나 더 섬겨야 하겠는가? 겸손하지 않으면 마무리를 잘 할 수 없다.
4. 성(性)적 부정행위
-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다. 성적 유혹은 크리스천 지도자를 파멸시키는 가장 큰 함정이다.
5. 가족 불화
- 가족의 지지가 없는 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화목한 가정이 마무리를 잘하는 지도자가 되게 한다.
6. 자기만족
- '이만하면 됐다'는 자기만족은 끝까지 잘 달려갈 동력을 잃어버리게 한다.
과연 우리는 어떤가? 이 여섯 가지 중에 해당되는 것이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종국엔 말년이 괴로운 인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