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선수자격이 영구박탈된 전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씨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있다.
인천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25분께 이경환 선수가 인천 시내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후송중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수는 2009년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해 2011년 K리그 명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해 활동했다.
그러다 같은 해 K리그 승부조작에 연루돼 선수자격 영구박탈, 직무자격 영구상실, 보호관찰 3년, 사회봉사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이 씨는 작년 아버지까지 사망하는 일을 겪으며 홀어머니를 부양하다 다음 달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져졌다.
경찰은 이 씨가 신변을 비관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