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유명 전도자인 앤 그래함 로츠 목사는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플로리다 주 멜버른 집회에서 남편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주기도문을 낭독한 일로 좌파진영의 비웃음과 조롱을 받은 것에 대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용감하고 담대하다"며 그녀를 변호했다.
지난20일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앤 그래함 로츠 목사는 문제의 연설과 연계해 페이스 북에 "하나님을 찬양한다. 미국의 영부인이 담대하고 용감하게, 경건하고 진지한 태도로 멜버른 집회에서 주기도문을 인도했다"고 말했다.
로츠 목사는 "멜라니아 트럼프에 감사한다. 그리고 오늘밤 당신의 기도에 감사한다"며 민수기 6장 24-26절을 인용해 "주님은 당신을 축복하시고 당신을 지키며 주님께서 당신에게 얼굴을 비추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당신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6:24-26)
지난 18일(현지시각) 집회는 영부인이 주기도문을 낭독함으로 시작되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우리가 구상하는 미국은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반대편이 뭐라고 한다 할지라도 나 자신과 여러분에게 항상 진실 되고 신실할 것이다"라며 "내 남편은 이 나라를 안전하고 번영의 나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멜라니아 영부인은 그녀의 영향력을 동원해 미국의 여성과 아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폭스 뉴스와 Twitchy를 포함해 몇몇 언론 매체가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정치 블로그 'Americablog'의 편집장인 존 아라보이스는 "이것은 의도적이다. 배논은 언론이 논란에 휩싸이기 원한다. 유대인과 무슬림들에게 한방 먹였다"고 비난했다.
한편 영부인이 주기도문을 암송한 것이 아니라 낭독한 일을 두고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UX의 수석 디렉터인 패트릭 손튼은 "이것은 솔직해 보이지 않는다. 한 번도 주기도문을 읽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 기독교인은 마음으로 주기도문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독교 지도자들은 영부인이 집회에서 주기도문을 읽는 것을 보고 기뻐의 놀람을 표했다. 로츠 목사와 더불어 텍사스의 프레스톤우드 침례 교회의 잭 그래함 목사는 "오늘 전까지 이런 일을 본적이 없다.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께 감사하며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