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200명 여성을 강간하고 500명이나 살해한 IS 무장단원이 포로로 잡혔는데, 그가 여성과 아이들을 집단 강간한 이유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이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는 크리스천포스트 보도가 지난 21일 나와 논란이 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이라크 키르쿠크 도시 공격때 포로로 잡은 IS 무장단원 아마르 후세인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IS 사령관들이 IS 군인에게 야지디 여성과 다른 소수 민족 여성들을 원하는 만큼 마음껏 강간해도 된다고 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이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정상적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후세인은 "무장단원들이 많은 여성들을 강간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라크에서 점령한 도시의 집집마다 다니면서 남자들을 죽이고 여자와 아이들을 성노예로 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을 싸서 죽이고 싶다면 총으로 싸서 죽이고 머리를 베고 싶다면 목을 베었다"고 이야기했다.
후세인은 14살에 처음 지하드 무장단원이 되었고, IS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죽이기 위한 군인으로 훈련시켰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 명령에 복종하기 어려웠지만 갈수록 그 일이 쉬워졌다"고 회고했다.
후세인이 강간을 한 여성의 수와 그가 살해한 사람의 숫자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주요 국제기구는 IS 영토에서 포로로 잡힌 여성과 아이들의 강간과 대규모 노예화에 대해 문서화를 했다.
2월 초,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IS는 혈액형에 따라 무장단원들을 분류하며, 무장단원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 또한 각자 소유할 수 있는 '노예 소녀'의 수를 정한 리스트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를 탈출한 생존자 중 나디아 무라드는 끔찍한 학대 경험을 이야기 했다.
무라드는 "그들에게서 인간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꼈졌다. 내 앞에서 야지디 가족이 총살당했다. 그들은 6500명이 넘는 여성을 노예화했으며, 각자 다른 장소로 그들을 데려갔다. 포로로 있는 동안 12명의 무장단원에게 강간당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나 역시 피해자중 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