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4전5기' 전 세계 권투 챔피언 홍수환 선수를
오랜만에 다시 만나 저녁을 하면서 '구찌(입담)' 리턴매치를 가졌습니다.
- 요 앞전에는 제가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당했지만… ㅎㅎ
'인생 4모작'에 대해 격의 없이 선문답을 하였습니다.
권투는 10년하고 인생특강 강사는 23년째하고 있다는 소회를 들었습니다.
- '권투는 짧고 강하지만… '구찌'는 길고 부드럽다!'
유독 선수시절 시합 중
'재패니즈 킬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일본선수들에게 강한 면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올해 3‧1절을 기해
'2017무궁화대상'에 그를 또 추서하였습니다.
의외로 그는 교회장로로 주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의 실제(實弟) 홍수찬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를 섬긴다고 했습니다.
2시간가량 나눈 대화중….
홍 선수의 인생가지에 매달린 역경의 열매 맛은
'단시쓰짜(달고 시고 쓰고 짜고)' + ' 감칠맛 '=
'신묘막측한 맛'을 그려 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디저트로 제가 돌직구 ‘쨉’ 날렸습니다.
"홍 회장님… 소원이 뭡니까?"
"일생 소원… 딱 2가지입니다.
하나는 '홍수환기념권투장' 설립하는 거고요… 또 하나는 한국 프로 권투 부활시키는 겁니다"
"혹… 그거… 제가 해드려도 될는지요?"
"허걱… 심 회장님이… 왜요?"
"군중심리와 시류에 흔들리는 촛불도… 태국기도 아닌… 영원한 서바이벌 정신.
그것이 바로 이 난세에 대한민국과 한국인 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푸하하하"
<가문의 부활>‧<촌철활인12> 저자
- 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