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7일 영국 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칼럼니스트 마이클 포스트는 '레고 배트맨 영화에서 배우는 성경적 교훈 3가지'를 통해 레고 배트맨 영화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3가지 교훈을 제시했다.
할리우드는 미국 어린이 대부분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레고와 배트맨을 결합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을 때의 영화의 흥행을 잘 알았음에 틀림없다. 영화 배트맨 영화는 지난 한주에 53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예상보다 조금 적은 수치지만 후속편이 나오기에는 충분하다.
다음은 레고 배트맨 영화를 통해 놓쳐서는 안 되는 3가지 교훈이다.
1. 외로인 삶은 슬픈 인생이다.
현대 배트맨 영화에서 고독한 주인공을 어둠의 기사(Dark Knight)로 그렸다. 한편, 레고 배트맨은 영화 뒷면에 존재하는 주인공의 개인적 삶을 다루었다.
그는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식사하며 홀로 범죄와 싸운다. 주인공은 '나에게 아무도 필요 없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곧 그에게 다른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친구와 함께 하는 인생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뿐 아니라 성경적 진리를 담고 있다.
성경은 인생이란 홀로 고독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성경 구절이다.
1>히브리서 10장 24-25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4-25)
2> 로마서 12장 4-5절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롬12:4-5)
3>시편 133편 1절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
4>로마서 12장 15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성경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하는 자가 되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 고통의 세상에서 우리에게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 이기적인 삶은 비참한 삶이다.
슈퍼히어로이면서 어떻게 이기적일 수 있는가? 그러나 배트맨은 이런 유형의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그는 범죄와 싸우지만 지나치게 자만(自慢)한다.
그는 영화에서 아이들에게 "네가 만약 배트맨이 되고 싶다면, 복근을 잘 만들어라"고 말한다. 또한, 배트맨에게 가장 첫 번째 적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그는 질투에 차서 '슈퍼맨'이라고 대답한다. 슈퍼맨은 비록 같은 편인데도 말이다. 영화 후반부에, 행복한 슈퍼맨이 친구들과 웃고 춤추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배트맨은 혼란스러워하며 왜 자신은 초대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 원한다.
성경이 이기심(교만)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3. 비극적인 삶이 행복한 결말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가 배트맨에 대해 비난하기 전에 왜 그가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이였을 때 그는 부모님이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그렇기에 우리는 배트맨이 안고 있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다.
배트맨은 범죄와 싸우고 돌아와서 부모님의 사진을 바라본다. 그는 "엄마, 아빠 오늘도 도시를 지켰어요. 부모님이 지금의 나를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부모를 대신할 만한 것은 없지만, 영화가 끝나기 전, 배트맨은 로빈, 배트걸과 다른 사람들이 그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영화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향한 연민을 가르친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