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가 수상소감 대신 청중들에게 요한복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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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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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이루고 싶었던 꿈…수상소감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는 것
▲비와이가 22일 진행된 Mnet 가운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상 힙합부문에 선정됐다. ©Mnet 영상 캡처

[기독일보=문화] 역시 비와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상 힙합부문에 선정된 비와이(25·본명 이병윤)가 수상소감 대신 성경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이날 수상대에 오른 비와이는 먼저 지난해 몇 차례 수상식 때 보여줬던 마냥 들뜨고 신나했던 자신의 모습을 전한 뒤 "오늘은 뭔가 이 '가온차트' 시상식을 이전과 달리 들뜬 마음보다는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기다려왔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어릴 때부터 꿈꿨던 게 있었다. 그걸 오늘 전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 꿈을 하나 이루고 내려가려고 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작심 한듯 비와이는 "그게 뭐냐면 시상식에서 제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제가 하는 음악과 신념을 많이 비웃지만 이게 저의 멋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전 이걸 말하려고 한다"며 요한복음의 한 구절을 읊었다.

▲비와이가 22일 진행된 Mnet 가운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소감으로 요한복음 말씀을 전했다. ©Mnet 영상 캡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1~3)

말씀을 전한 비와이는 "저에게 이 구절이 큰 감동이었다"며 "저는 (1인 기획사이기 때문에) 사장님도 없고 이 자리에서 감사드릴 분은 하나님뿐이다"고 모든 영광을 돌린 뒤 "진심으로 저는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들어오게 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 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비와이의 소감을 들은 누리꾼들은 "너무 멋있다.....진짜 존경스럽다", "아, 진짜 본 받아야겠다", "진짜 멋있다. 저기 앉아있는 다른 기독교 연예인들 부끄러웠을듯 하다" 등 세상 무대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당당히 하나님께 감사드린 비와이의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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