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신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성일)가 2월 17일 오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최성일 총장직무대행,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권오륜 총회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학부 76회, 대학원 61회 등이며, 학사 1,139명을 비롯해 석사 103명, 박사 14명 등 총 1,256명이 각각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은 김남석 교목실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축하영상메세지, 총장말씀, 대표 학위증서수여, 시상, 초청강연, 축가, 졸업생명예선언, 졸업생 감사인사,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안민석 국회의원이 ‘정의로운 한신의 졸업생 세상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졸업생들을 위해 강연을 펼쳤다.
최성일 총장직무대행은 졸업생들의 졸업과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한신인으로서의 ‘만남’ 그리고 ‘인연’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여러분들은 길게는 4년 짧게는 2년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동기, 선후배, 교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평생을 따라다니는 인연을 만들었다”며 “그 인연을 바탕으로 더불어 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여러분들의 앞날은 찬란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특강을 통해, 중학교 교사 자리를 내놓고 미국유학을 떠났던 일, 대학교수의 위치에 오른 후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계기 등을 소개하며 “하고 싶은 일의 울림에 따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처음 밝힌 2014년을 회고하는 한편 최근의 국정조사활동을 전하며 “여러분 또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학위수여식 시상에는 김 언(신학)·정명재(철학) 씨 등 9명이 총장상을, 정은주(기독교교육학)·이하연(국어국문학) 씨 등 9명이 이사장상을 받았다. 또한 졸업생 41명이 각각 총회장상, 설립자상, 총동문회장상, 대학원장상, 대학장상을 받았다. 이외 졸업생 6명이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회의장상, 오산시장상, 국회의원상(안민석), 오산시의회의장상, 국민은행장상 등 외부기관 포상을 받았다.
졸업생을 대표해 이용민 씨(일본학과)는 “졸업생명예선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으며, 야망과 포부로써 설레고 있다. 이제 우리는 사회적 구현 속에서, 지금껏 한신 안에서 써 온 한신의 역사를 한신 밖에서 써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신학대학원·사회혁신경영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신학석사 66명, 신학박사 1명,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위탁교육 수료자 5명, 사회혁신경영대학원 문학석사 5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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