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저명한 복음주의 설교자 빌리 그래함 목사는 캔자스 시티 칼럼 란을 통해 “함께 살고 있는 미혼 커플은 관계성에서 안전성과 헌신이 부족하다. 그리고 언제든 쉽게 헤어질 수 있다. 순간을 살면서, 하나님을 피하는 것은 오직 실망으로 이어질 뿐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 관심이 없는 여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조카가 있는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라는 독자의 질문에 “관계는 언제든지 깨어질 수 있다”며 이사야서 65장 6절을 인용해 “조카의 태도가 하나님께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했던 이사야 시대의 사람들이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서 있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사65:6)
그래함 목사는 “먼저 그가 현재 행복을 찾았다고 생각할지라도 미래의 큰 불행의 위험을 안고 있음을 상기시키라. 이런 관계는 항상 안전성이 부족하다. 결혼과 달리, 진정한 헌신이 부족하고 언제든지 관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 중에 한명이 관계가 지루하다거나 화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더 매력적인 사람을 찾는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했다.
질문자는 “조카는 여자 친구와 동거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무도 동거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며, 오직 신경 쓰는 것은 현재이며 지금 그를 행복하게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독자에게 “조카가 장기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기에 조카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함과 지혜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 자신만을 위한 인생은 허무와 불안전성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계신다”고 조언했다. 그래함 목사는 “독자가 조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본이 되고, 그가 예수 그리스도가 그에게 필요함을 인정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