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지난 1월 22일 주일, 전국의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전북과 충북 등 총 4개 지역 4개의 교회에서 10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박진구),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해돋는교회(담임목사 이성봉), 부산광역시 북구에 비전교회(담임목사 엄원섭),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양촌교회(담임목사 이재윤)가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며 고통받는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기도의 불을 켰다.
안디옥교회 박진구 목사는 이날 ‘하나님이 택한 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성도들에게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구원사역을 위해 이 땅에 우리를 세우셨다. 고통받고 있는 이 땅의 환우들도 모두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이다”라며 “장기부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생명과 희망을 선물하자”고 전했다. 박 목사의 말씀에 힘입어 이날 안디옥교회 성도 42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생명 나눔을 위한 교회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해돋는교회(담임목사 이성봉)와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비전교회(담임목사 엄원섭),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양촌교회(담임목사 이재윤)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져 이날 전국 총 10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는 한국교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장기부전 환우들의 아픔을 보듬고 생명 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서약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끊임없이 격려를 보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