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와이 "꿈을 꿔라 그러면…하나님이 그 꿈을 내 앞에 가져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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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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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캐나다 공연서 밝힌 '라디오스타서 못 다한 이야기'
▲'꿈의 전도사' 힙합가수 비와이 ©자료사진

[기독일보=엔터테인먼트] 크리스천 '힙합가수'이자 '꿈의 전도사' 비와이(25·본명 이병윤)가 "꿈을 꾸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며 자신이 꾼 꿈을 "하나님께서 ‘딱’ 내 앞에 가져다주셨다"고 말했다.

비와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진 본인의 첫 단독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지난달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편집됐다며 당시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비와이는 이날 공연 도중 잠시 쉬어가면서 자신이 가수의 꿈을 가지고 YG오디션을 참가하고 할 때(고등학교 때)의 이야기라며 "지누션의 션(46·본명 노승환)을 아냐?"고 팬들에게 물었다.

이어 비와이는 "그 션이 간증(testimony)을 하러 우리 교회(인천주안장로교회)에 왔는데, 본인이 느꼈던 하나님, 본인이 느꼈던 예수님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다"면서 "그런데 그런 것들은 안중에 안 들어오고 오직 내가 가진 비디오테이프(데모 테이프)만 줄 생각에 들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형(션)의 (간증이) 끝나고, 그 형이 나가자 빨리 대기실로 가서 테이프를 전달했다. 그리고 그 뒤로 계속 꿈을 꿨다"면서 "혹시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는 그런 것(말) 아냐?"고 팬들에게 질문했다.

▲비와이의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보그극장에서 가진 '단독 공연' 모습. ©비와이 페이스북

팬들이 "네~"라고 답하자 비와이는 "그런데 그게 실제로 존재해요. 사실, Day Day 가사에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는 말(가사)이 있는데 그걸 현대 용어로 쉽게 풀어 쓴 것이 '세상에 꿈을 꾸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인데 그걸 제가 실제로 해봤다"고 소개했다.

비와이는 "잃을 것도 없으니... 눈 딱 감고 그것을 제가 해봤어요. 어떻게 했냐면, 내가 이미 YG 사람인 것 마냥 생각하고 행동하며 다녔다"고 했다.

비와이는 YG 사옥 앞에 가서 지드래곤(GD)랑 통화하는 척을 하면서"어, 지용이 형. 저 앞에 왔는데 문 좀 열어 주세요"라고 했는데, 그 당시 사옥 앞에 여러 팬들이 있었는데, 비와이를 정말 YG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이어 비와이는 "그런 식으로 제가 YG사람인 척 행동하면서 딱 6년이 흘렀다. 그 6년 동안 난 계속 힙합으로 성공을 해야겠다는 상상들과 꿈들을 계속 꿨다. 그리다 '쇼미더머니 4'를 나갔는데. 1차 때 랩을 하려고 시작했는데, 션이 딱 나타난 것이다. '잘 결렸다, 션'이라 생각하고 랩을 딱 하고 1차를 붙었다. 그런데 아쉽게 나중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비와이는 "그리고 여러 공연을 하면서 또 다른 꿈들을 꾸면서 다시 '쇼미더머니 5'에 참가해서 '어쩌고저쩌고' 해서 다 끝났다. 그런데 그 당시에 꿨던 꿈(GD와 연락하는 것)이 있잖아요. 어느 날 GD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전화를 딱 받았는데... GD가 '무대를 같이 하고 싶다... 당신과 무대를 같이 하고 싶다.' 그래서 'OK' 했다. 그런데 난 그렇게 좋은 티를 안 냈다. 왜냐면 이미 이루어 질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딱 전화를 끊고... 아무튼 나중에 연말에 같은 무대(2016 SAF 가요대전)에 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와이는 "어릴 적 고등학교 때 꿈꾸었던 것을 그대로 내 현실 앞에 딱~ 그런 꿈을 꿔서 하나님이 그것을 내 앞에 딱 가져다 준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그걸 들려 드리겠다"며 다음 공연(쌈박자)을 이어갔다.

▲비와이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공연 후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와이 페이스북

비와이는 그동안 끊임 없이 꿈(소망)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특히 쇼미더머니 5에서 우승할 때 결승곡으로 불렀던 '자화상 Part 2 (Fake)'에는 꿈의 중요성이 잘 나타나 있다. 다음은 그 가사의 일부.

난 꿈을 꾸는 자 이게 바로 나의 정체성
불가능한 꿈을 꾸지만 가능하다 믿어 누가 뭐라건
겉으로 보기에 현실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에 나는 분명하게 지배당할 거라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갈 권리가 있어
나의 소망 안에는 나의 상상 이상의 계획이 머무르지
내 무릎이 땅에 닿아도 아주 엎드려지지 않아
너에겐 미안하지만 난 꿈의 콩깍지를 절대 벗지 않아
너의 비아냥거림과 걱정으로 위장한 사탕발림한 가득한 거짓말

I don‘t give a uh
내 죄들은 이미 사하여졌어
새로운 사랑과 축복으로 인해 내 아침엔 난 다시 나음을 입어
난 네가 말하는 것과 달리 내 가치를 알아
특별하고 고귀함을 가진 단 하나뿐인 자녀임을 말이야

생명 안에 우주 우주 안에 지구
그 안에 하나밖에 없는 내 지문
무지 많은 피부 중에 노랑임을
난 내가 밟은 이 땅의 희망임을
언제나 확신해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돼
제3의 눈은 존재도 필요도 안 해
내 영혼은 알아 영원히

God makes no mistake(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
 God makes no mistake
 God makes no mistake
 God makes no mistake

▲비와이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진 '단독콘서트' 후 팬들과 함께 ©비와이 페이스북

한편, 비와이의 이번 캐나다 공연은 생에 첫 단독콘서트로, 지난달 21일 밴쿠버를 시작으로 27일 토론토까지 2회의 투어공연으로 진행됐으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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