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 "대권도전 작년 12월 결정…경선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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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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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기독일보DB

[기독일보=정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출마를 지난 12월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5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히며 "소위 '최순실 사건'으로 국정농단이 되고,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는 불행한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선을 해야 한다면 얼마든지, 어떤 누구하고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경선이 거추장스러워서 (입당을 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당의) 최종 경선은 진짜 후보들 간에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경쟁이 될 것이고, 어떤 경우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결정에 가족들은 썩 내켜하지 않았다면서도 "유엔 사무총장을 하고 나서 강의나 하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다, 아주 짧은 시간이 될 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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