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치뤄진 제 19대 총선에서 여·야 중진의원 상당수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새누리당에선 친박(친박근혜)계 6선 중진인 홍사덕(서울 종로) 의원을 비롯해 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당 사무총장 출신인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5선 고지를 노렸던 김영선(경기 일산서구), 4선 도전에 나섰던 전재희(경기 광명을) 의원 등이 모두 주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당 의장을 지낸 정동영(서울 강남을) 의원을 시작으로 법무장관을 지낸 천정배(서울 송파을), 당찬 각오로 '적진'에 뛰어든 김부겸(대구 수성갑), 4선에 도전했던 홍재형(충북 청주상당)·이강래(전북 남원순창) 의원 등이 낙선했다.
자유선진당 대표인 심대평(충청 세종시) 의원과 무소속 최연희(강원 동해ㆍ삼척) 의원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18대 국회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지역구를 기준으로 약 62% 선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