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사랑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인류와 세계를 구한 노아처럼 험한 세상에서 방주가 되겠다는 신앙의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인간의 마음은 항상 악한 것만을 지어내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인간에 대한 근심으로 가득하십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옵소서.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분노하시면서 불쌍히 여기시고, 심판하시면서도 구원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노아와 같이 주님께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하나님에게도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를 바르게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실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기 소원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참 기쁩니다. "우리 주님 예수께 기쁜 찬송 드리세." 하나님께서는 행복하게 살라고 저희들에게 복을 주셨는데 저희들은 그 복을 누리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제가 그 복을 만들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갖은 탐욕과 교만으로 주님이 주신 시온의 길을 무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 수는 없어도 노아와 같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도 샘물이 솟아 마시게 하옵소서. 힘을 더 얻고 올라가 우러러 하나님을 뵙게 하옵소서. 비천하게 살지만 가난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이들에게 시선을 두십니다. 낮고 천한 이들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오직 은혜입니다. 깨어서 준비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생각하지도 않는 시각에 주님께서 오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도둑처럼 예고 없이, 뜻밖의 시각에 올 것입니다. 깨어 준비하고 주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게 하옵소서.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롬13:12)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혀주옵소서. 육신의 일을 꾀하지 말게 하옵소서. 격변하는 이 시대에 주님의 빛 가운데서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평화와 구원과 참된 행복을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채워 주십니다. 우리들에게 주신 성탄의 복을 누리며 그 복을 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