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테크] 30대 회사원 정 씨는 최근에 구입한 스마트워치와 휴대용 파워팩에 푹 빠져있다. 스마트워치는 업무 메일과 더불어 문자메시지, 통화, 운동량 등 PC와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기능들을 즉시 활용할 수 있음에 만족해 했다. 또 스마트워치만큼 아끼는 휴대용 파워팩은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내장형 충전 모듈로 스마트워치도 동시에 무선 충전을 할 수 있어 신기하다는 반응.
이처럼 최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아이템과 콘텐츠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의 행복한 삶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2030 얼리 힐링족' 사이에서 주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능동적으로 변화됨에 대체로 만족을 느끼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례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커피를 원격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과 노래를 부르고 친구에게 바로 공유하는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등 제품과 서비스 선택에 있어 재미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체험추구형 소비자가 늘고있다.
이에 국내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는 단순 쇼핑이 아닌 온, 오프라인 채널을 아울러 큐레이션 서비스, 증강현실, 게임 등 체험형 쇼핑공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자업계 또한 소비자의 생활 속에 재미를 전달할 색다른 제품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어 향후 체험과 관련한 다양한 유무형 상품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2016년 말에 한 카드사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30대 연령층에서 자기계발과 만족을 위한 지출이 전년대비 10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실제 제품 구매동향을 살펴봐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해주는지 면밀히 체크하는 고객이 확실히 늘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유통, 전자, 관광 등 업계, 업체간의 경쟁이 보다 뜨거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