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2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을 쫓던 IS 무장단원들이 모래 폭풍 속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회심한 사건이 일어났다.
바이블포미디스트(Bibles4Mideast)단체에 따르면, IS 무장단원 중 하룬은 그날 사건에 대해 "불꽃같은 눈을 가진 예수님이 모래 폭풍 가운데 나타났다. 그리고 전능하신 목소리로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물어오셨다"고 말했다.
하룬과 다른 19명의 무장단원들은 중동 지역 어딘가에서 세례식을 진행하는 기독교 단체를 추적해 모든 기독교인들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기독교인들 사이에 공포를 조장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슬림들에게 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무장단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세례식은 끝이 나고 기독교인들은 모두 버스에 타고 교회로 돌아가고 있었다. 무장 단원들은 이들을 추격해 버스에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하룬은 "그때 갑자기 알 수 없는 모래 폭풍이 일어났다. 앞을 전혀 볼 수 없어서 우리가 탄 차량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모래폭풍에도 우리는 차에서 내려 버스에 총격을 가했다. 그때 예수님이 모래 폭풍가운데 나타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목소리는 엄청나게 강력했다. 그분이 말씀하실 때 강한 바람이 일어 문자 그대로 우리 몸을 쓸어버렸으며, 총 역시 날아가 버렸다. 그것은 매우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하룬은 "정신을 차리려 애쓸 때,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죽음에 대한 공포심과 동시에 평화가 찾아왔다. 이것은 그에게 전혀 새로운 체험이었다. 또한 우리 모두 동일한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나는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고자 왔다.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시고 모래 폭풍과 함께 사라지셨다"고 말했다.
이후, 하룬과 16명의 다른 무장단원들은 예수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찬미했으며,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영접했다.
바이블포미디스트는 "회심한 이들이 여전히 예수님을 부인하는 다른 2명의 무장단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