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12일께 첫 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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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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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정문 전경. ©헌재 홈페이지

[기독일보=정치·사회] 헌법재판소는 9일 청구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을 강일원(57·14기) 헌법재판관으로 정하고, 박 대통령에게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재판관 전원이 모이는 첫 회의는 12일께 열린다.

헌재 배보윤 공보관은 이날 종로구 재동 헌재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자 배당에 따라 주심을 강 재판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 공보관은 "강 재판관은 현재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출장을 마치는 대로 귀국 조치했다"고 말했다.

강 재판관은 12일 귀국하며 그 직후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는 이날 탄핵소추 청구서를 받은 즉시 인편을 통해 피청구인 박 대통령 측의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에게 오후 7시 20분께 전달했다. 또 청구서에 대한 박 대통령의 답변서 제출 기한을 7일로 못 박고, 이달 16일까지 헌재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안 표결 직후 출장 중인 강 재판관과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7명의 재판관 회의를 열고 법리 검토 등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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