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0일 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칼럼니스트이자 웨스트사이드크리스천펠로쉽 교회의 셰인 아이들만 목사는 '목회자들이 당장 그만두어야 할 5가지'라는 제목의 기고 글을 통해 "신앙의 열정이 식고 진리의 방향성을 잃은 기독교인들이 많다"며 "목회자의 사명은 진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다"라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이 당장 그만두어야 할 5가지를 제시했다. 다음은 기고 글의 전문이다.
목회자는 단순한 치어리더가 아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바꾸고 변혁시키는 주체로 부름을 받았다. 훌륭한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교회들이 진리의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진심으로 구하기보다 세속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목회자의 설교는 하나님 백성의 영적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미온적인 신앙 풍토와 성적 문화는 신념이 부족한 설교를 반영하고 있다.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들은 오늘날 교회의 영적 건강과 나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에게 더 이상 마케팅 전략, 인구 연구 그리고 캠페인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하나님의 성령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백성이 필요할 뿐이다. 우리는 다시 눈물로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고자 해야 한다.
다음은 우리가 이제 그만해야 할 5가지이다.
1. 복음에 물 타지 말라
진실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또 많은 성도들을 얻기 위해 종종 복음에 물을 탄다는 것이다. 설교에서 심판에 대해 결코 언급하지 않으며, 회개에 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 교회를 만들고 싶어 한다. 죄를 찌르거나 진리로 마음에 분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위로하고 축복의 메시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성경적 정당성 보다 정치적 정당성을 찾는다.
복음의 권능은 복음에 대해 진실 되게 전할 때 드러나는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설교는 결코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2. 격려(번영 신학)에만 더 이상 초점을 두지 말라.
우리 모두는 격려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회개에 대해 듣지 않기 때문이다. 회개를 통해 우리는 주님 앞에 새로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행3:19)
진실로 사람들을 돕고자 한다면, 우리는 기쁨의 소식뿐 아니라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진리 역시 전해야 한다. 십자가와 새로운 생명에 대해서, 지옥과 천국, 지옥의 형벌과 구원, 죄와 은혜, 진노와 사랑, 심판과 자비, 복종과 용서에 대해서 전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전해야 한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우리에게 그분의 진리 모두를 빼거나 더함 없이 온전하게 전할 것을 명령한다.
3. 통속 심리학이나 최신 유행에서 설교 내용을 따오지 말라
우리 모두는 부서짐과 겸손, 완전한 내려놓음이 일어나는 기도실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이 그분의 종을 준비시키신다. 기도가 없다면 교회는 전투태세를 갖춘 군대가 아니라 묘지가 된다. 찬양과 기도는 사라지고, 예배의 생기가 사라졌다. 설교자와 설교 메시지는 죄를 격려하며, 거룩함을 찾아 볼 수 없다. 죽어 있는 설교는 바로 기도 없이 전하는 설교 메시지이다.
기도가 없다면, 설교자는 생명이 아닌 죽음을 만드는 것이다.(E.M 바운드)
진심어린 기도가 없다면, 그리스도의 몸은 시체가 된다. 교회는 무릎 꿇고 살지 않기 때문에 죽어간다"(앨 휘팅휠)
4. 세상을 닮으려고 노력하지 말라.
만약 목회자가 한주 내내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주의 제단에 설때 성령을 기대한다면 이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다.
"죽음 자는 죽은 설교만 전할 뿐이다. 모든 것은 설교자의 영적 상태에 달려 있다"(E.M 바운드)
한주 내내 목회자가 어떤 삶을 살았느냐가 단상에 섰을 때의 그를 결정한다. 목회자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세속과 구별된 삶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변화를 일으키실 때, 구별과 기도는 중요한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무기력하고 죽은 교회의 상태를 다시 성령으로 충만케 하실 것이다. 단 5분간의 기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에게 기도와 헌신, 예배의 권능의 시간이 필요하다. TV, 페이스 북의 모든 세속적인 것을 잠시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 찬양의 시간으로 돌아가자.
5. 설교 주제가 성도들의 마음을 언짢게 할지에 대해 그만 염려하라.
목회자는 '이번 설교 주제가 성도들의 마음을 언짢게 하지는 않는가?'보다는 '나의 침묵이 하나님을 화나게 하지는 않는가?'에 대해 자문해야 한다.
1800년대 초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저술한 프랑스 작가 알렉시 드 토크빌은 "미국의 위대함은 어디에 기인하는가를 찾아보았다. 항구, 해변, 비옥한 들판, 끝없는 초원이나 금광, 광대한 세계 무역을 보았지만 그곳에 위대함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의 교회에 갔을 때 설교의 메시지가 의로움으로 활활 불타고 있었다. 그때 비로소 미국의 성공의 비결을 깨닫게 되었다. 미국은 선을 지향하기에 위대한 것이다. 만약 미국이 선을 행하기 멈춘다면 미국의 위대함도 멈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의 설교단에 '의로움(righteousness)'의 메시지가 활활 불타고 있는가?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된다.